독서이야기/에세이필사

“글로 쓰고 싶은 음식 10가지” <안도현의 발견, 안도현, 한겨레>

물빛향기 2021. 7. 23. 22:09

20일차 에세이필사 : “글로 쓰고 싶은 음식 10가지” <안도현의 발견, 안도현, 한겨레>

http://aladin.kr/p/lG7fS

 

안도현의 발견

안도현 시인이 시 절필 선언 후 처음 쓴 글로, 시인의 눈길이 머문 일상의 발견 201편을 담은 산문집이다. 시간의 무게와 함께 쌓인 시인의 문학과 삶, 사람과 생명에 대한 이야기가 기억, 사람,

www.aladin.co.kr

 

 

필사 할 본문

 

  • ▮ 간장게장
  •  
  • 꿈틀거리는 꽃게를 게장으로 담글 때, 옆에서 지켜보기만 해도 침이 넘어간다. 그때 죽음을 목전에 둔 꽃게는 무슨 생각을 할까? 알을 품은 꽃게의 입장이라면? 그런 궁리를 하면서 시 한 편을 썼다. <스며드는 것>이라는 제목으로.
  •  
  • 꽃게가 간장 속에
  • 반쯤 몸을 담그고 엎드려 있다
  • 등판에 간장이 울컥울컥 쏟아질 때
  • 꽃게는 뱃속의 알을 껴안으려고
  • 꿈틀거리다가 더 낮게
  • 더 바닥 쪽으로 웅크렸으리라
  • 버둥거렸으리라 버둥거리다가
  • 어찌할 수 없어서
  • 살 속으로 스며드는 것을
  • 한때의 어스름을
  • 꽃게는 천천히 받아들였으리라
  • 껍질이 먹먹해지기 전에
  • 가만히 알들에게 말했으리라
  •  
  • 저녁이야
  • 불 끄고 잘 시간이야
  •        - p.341~342 (안도현의 발견, 안도현, 한겨레)
  •  
  • - 안도현의 시 <스며드는 것>을 낭독하고 필사하겠습니다.
  • - 꽃게의 입장이 되어 보는 것. 이런 관점을 연구해야 시가 탄생하나 봅니다.
  •  
  • ▸ 한 줄 essay : <맛의 발견>을 필사하면서 샘들이 쓰고 싶은 ‘맛의 발견’ 음식 10가지를 적어 올려주세요.

 

필사하기와 단상

===> 나는 간장게장보다는 양념게장을 더 좋아한다발갛게 양념이 스며든 게장은 빨간색에 온갖 양념이 들어가서 게살과 양념 맛에 먹는다그나마 이젠 이빨이 좋지 않아 잘 못 먹는다.

 

 

 

 

20일차 필사본문요약과 한줄 essay

 

- 꿈틀거리는 꽃게를 게장으로 담글 때.

- 죽음을 목전에 둔 꽃게는 무슨 생각을 할까?

- 알을 품은 꽃게의 입장이라면?

- 살 속으로 스며드는 것을.

- 불 끄고 잘 시간이야.

       - p. 341~342 (안도현의 발견, 안도현, 한겨레)

 

한줄 essay : 글로 쓰고 싶은 음식 10가지

 

- 마늘 담그기 : 나만의 마늘 담그기와 마늘

- 콜라와 건진 국수 : 건진국수와 콜라

- 곤드레밥(고려엉겅퀴) : 정선의 별미

- 올챙이 국수 : 옥수수 전분으로 만듬.

- 김치 볶음밥 : 나만의 김치 볶음밥

- 메밀 전병과 메밀묵 : 메밀전병과 묵

- 만둣국(엄마표) : 정선식 만두

- 감자전(엄마표) : 강원도 감자로

- 감자옹심이 : 감자와 감자전분

- 콧등치기국수 : 메밀가루로 만든 칼국수

 

출처 : 김성옥
출처 : 에세이필사 리더

 

#에세이필사 #한줄에세이 #안도현의발견 #안도현 #숭례문학당 #음식에대한글 #간장게장 글로쓰고싶은음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