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19일차 에세이필사 : “찬물에 건진 국수” <안도현의 발견, 안도현, 한겨레>
안도현의 발견
안도현 시인이 시 절필 선언 후 처음 쓴 글로, 시인의 눈길이 머문 일상의 발견 201편을 담은 산문집이다. 시간의 무게와 함께 쌓인 시인의 문학과 삶, 사람과 생명에 대한 이야기가 기억,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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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사 할 본문
- ▮ <맛의 발견> 건진국수
- 건진국수는 칼국수를 만드는 방법과 똑같은데 조금 다른 점이 있다. 멸치 국물을 미리 끓여 차가워질 때까지 식혀 놓는 일이 중요하다. 애호박도 볶아놓고 달걀지단도 부쳐둔다. 양념간장을 최대한 뻑뻑하게 만들어 준비한다. 그리고 밀가루 반죽으로 칼국수를 만들 때 반드시 콩가루를 듬뿍 넣어야 한다. 그래야 면발이 진득거리지 않게 되고 콩가루의 고소한 맛을 즐길 수 있다. 건진국수를 먹을 때 면발이 툭툭 끊기는 느낌이 날 정도로 콩가루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끓는 물에 칼국수를 넣고 익으면 건져서 찬물에 몇 차례 헹구는 것, 이게 건진국수와 일반 칼국수의 차이다. 옛날에는 금방 펌프질해서 길어 올린 물에다 헹궜지만 요즘은 정수기에 받은 물이면 충분하겠다. 물기를 뺀 국수 가락을 그릇에 담고 준비해둔 찬 육수를 부어 먹으면 시원하다는 말이 저절로 나온다. 더위가 한 10리는 물러간다.
- p.328~329 (안도현의 발견, 안도현, 한겨레)
- - ‘건진국수’는 안동지방에서 여름에 먹는 별미 음식이라고 합니다.
- - 냉장고가 없던 시절 여름을 나기 위한 지혜의 음식이었네요.
- - 칼국수 면에 차가운 국물을 부어 먹는 ‘건진국수’입니다.
- ▸ 한 줄 essay : ‘국수’에 관한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국수를 먹은 기억, 만든 추억, 레시피 등 다양하게 국수에 관한 짧은 에세이를 쓰겠습니다.
♣ 필사하기와 단상
♦ 19일차 필사본문요약과 한줄 essay
- 멸치 국물을 미리 끓여 차가워질 때까지 식혀 놓는 일이 중요하다.
- 애호박도 볶아놓고 달걀지단도 부쳐둔다. 양념간장을 최대한 뻑뻑하게 만들어 준비한다.
- 끓는 물에 칼국수를 넣고 익으면 건져서 찬물에 몇 차례 헹구는 것.
- 물기를 뺀 국수 가락을 그릇에 담고 준비해둔 찬 육수를 부어 먹으면 시원하다
- p.328~329 (안도현의 발견, 안도현, 한겨레)
♦ 한줄 essay : 찬물에 건진 국수
여름하며 국수를 삶아서 찬물에 식혀서 찬 콜라를 붓고, 오이채와 소금, 깨, 설탕조금 해서 얼음을 띄워서 먹어도 별미다. 자취 생활할 때, 다른 찬이 없을 때 여름철에는 그렇게 해서 먹고 했던 시절이 있었다.
논이나 밭에서 일하고 간식으로 건진 국수에 양념을 첨가해서 찬 육수를 부어 먹으면 그것도 일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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