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일차 에세이필사 : “글로 쓰고 싶은 음식 10가지” <안도현의 발견, 안도현, 한겨레>
♣ 필사 할 본문
- ▮ 간장게장
- 꿈틀거리는 꽃게를 게장으로 담글 때, 옆에서 지켜보기만 해도 침이 넘어간다. 그때 죽음을 목전에 둔 꽃게는 무슨 생각을 할까? 알을 품은 꽃게의 입장이라면? 그런 궁리를 하면서 시 한 편을 썼다. <스며드는 것>이라는 제목으로.
- 꽃게가 간장 속에
- 반쯤 몸을 담그고 엎드려 있다
- 등판에 간장이 울컥울컥 쏟아질 때
- 꽃게는 뱃속의 알을 껴안으려고
- 꿈틀거리다가 더 낮게
- 더 바닥 쪽으로 웅크렸으리라
- 버둥거렸으리라 버둥거리다가
- 어찌할 수 없어서
- 살 속으로 스며드는 것을
- 한때의 어스름을
- 꽃게는 천천히 받아들였으리라
- 껍질이 먹먹해지기 전에
- 가만히 알들에게 말했으리라
- 저녁이야
- 불 끄고 잘 시간이야
- - p.341~342 (안도현의 발견, 안도현, 한겨레)
- - 안도현의 시 <스며드는 것>을 낭독하고 필사하겠습니다.
- - 꽃게의 입장이 되어 보는 것. 이런 관점을 연구해야 시가 탄생하나 봅니다.
- ▸ 한 줄 essay : <맛의 발견>을 필사하면서 샘들이 쓰고 싶은 ‘맛의 발견’ 음식 10가지를 적어 올려주세요.
♣ 필사하기와 단상
===> 나는 간장게장보다는 양념게장을 더 좋아한다. 발갛게 양념이 스며든 게장은 빨간색에 온갖 양념이 들어가서 게살과 양념 맛에 먹는다. 그나마 이젠 이빨이 좋지 않아 잘 못 먹는다.
♦ 20일차 필사본문요약과 한줄 essay
- 꿈틀거리는 꽃게를 게장으로 담글 때.
- 죽음을 목전에 둔 꽃게는 무슨 생각을 할까?
- 알을 품은 꽃게의 입장이라면?
- 살 속으로 스며드는 것을.
- 불 끄고 잘 시간이야.
- p. 341~342 (안도현의 발견, 안도현, 한겨레)
♦ 한줄 essay : 글로 쓰고 싶은 음식 10가지
- 마늘 담그기 : 나만의 마늘 담그기와 마늘
- 콜라와 건진 국수 : 건진국수와 콜라
- 곤드레밥(고려엉겅퀴) : 정선의 별미
- 올챙이 국수 : 옥수수 전분으로 만듬.
- 김치 볶음밥 : 나만의 김치 볶음밥
- 메밀 전병과 메밀묵 : 메밀전병과 묵
- 만둣국(엄마표) : 정선식 만두
- 감자전(엄마표) : 강원도 감자로
- 감자옹심이 : 감자와 감자전분
- 콧등치기국수 : 메밀가루로 만든 칼국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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