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이야기/물들어가는 인생(자작)

파리채 - 김진래

물빛향기 2020. 8. 17. 22:22

파리채   - 김진래

 

비참했다

항상

손발 빌며 사는 파리를 향해

전진하는

파리채는

한치의 오차도 없이

탁!

딱!

끝끝내 벗지 못하는

이 허탈하다.

 

   * 장석주시인의 '파리'를 읽고서 바꿔 써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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