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채 - 김진래
비참했다
항상
손발 빌며 사는 파리를 향해
전진하는
파리채는
한치의 오차도 없이
탁!
딱!
끝끝내 벗지 못하는
이 허탈하다.
* 장석주시인의 '파리'를 읽고서 바꿔 써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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