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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말을 쓰고 좋은 말을 하는 것은 누구든지 할 수 있다. - 빌 모이어스

좋은 말을 쓰고 좋은 말을 하는 것은 누구든지 할 수 있다. 그러나 좋은 말, 좋은 글을 실천하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Anybody can write good words and speak good words, but practicing good writing and good speaking is not something everybody can do. - 빌 모이어스 Bill Moyers (1934-Present) 미국 언론인/정치..

참회록 - 윤동주

참회록 - 윤동주 파란 녹이 낀 구리거울 속에 내 얼굴이 남아 있는 것은 어느 왕조의 유물이기에 이다지도 욕될까 나는 나의 참회의 글을 한줄에 줄이자 ㅡ 만 이십사년 일개월을 무슨 기쁨을 바라 살아왔는가 내일이나 모레나 그 어느 즐거운 날에 나는 또 한줄의 참회록을 써야 한다. ㅡ 그때 그 젊은 나이에 왜 그런 부끄런 고백을 했든가 밤이면 밤마다 나의 거울을 손 바닥으로 발바닥으로 닦아보자. 그러면 어느 운석 밑으로 홀로 걸어가는 슬픈 사람의 뒷모양이 거울 속에 나타나 온다. === 거울 ㅡ 거울을 통해 나의 모습을 들여다 보고, 나의 부끄러움을 외면하지 않고, 끊임없이 나를 갈고 닦아 더 나은 삶을 살아가자.

무엇을 그리고 싶은지 알려면 그리기 시작해야 한다. - 파블로 피카소

무엇을 그리고 싶은지 알려면 그리기 시작해야 한다. - 파블로 피카소 Pablo Picasso (1881-1973) 스페인 화가 대표작 <아비뇽의 아가씨들>, <게르니카>, <우는 여인>, <꿈> === 무엇을 꼭 그리고 싶은 것은 없지만, 한 번쯤 그림을 그려보고 싶다. 전문적인 소질의 그림이 아니더라..

호랑나비돛배 - 고진하

40) 호랑나비돛배 - 고진하 홀로 산길을 오르다 보니, 가파른 목조계단 위에 호랑나비 날개 한 짝 떨어져 있다. 문득 개미 한 마리 나타나 뻘뻘 기어오더니 호랑나비 날개를 턱, 입에 문다 그리고 나서 제 몸의 몇 배나 되는 호랑나비 날개를 번쩍 쳐드는데 어쭈, 날개는 근사한 돛이다. (암, 날개는 돛이고 말고!) 바람 한 점 없는데 바람을 받는 돛배처럼 기우뚱 기우뚱대며 산길을 따라 가볍게 떠가고 있었다 개미를 태운 호랑나비돛배! - 시집(민음사, 2005) === 호랑나비돛배처럼, 바람을 맞는 돛배처럼, 지금까지 이렇게 즐겁게 시를 매일 접하기는 처음이었다. 또 이런 기회가 또 올까?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 우리의 인생이 결정된다. - 애니딜러드

하루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가에 따라 우리의 인생이 결정된다. How we spend our days is, of course, how we spend our lives. - 애니 딜러드 Annie Dillard (1945-Present) 미국 소설가, 시인, 수필가, 문학비평가 대표 저서 1975년 퓰리처상 수상 <Pilgrim at Tinker Creek> 한국어판 <자연의 지혜> === 이 순간(지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