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21일차 에세이필사 : “장미 한 송이를 사 가는 이유?” http://aladin.kr/p/XWuWZ 혼자가 혼자에게 이병률 작가는 자신을 ‘혼자 사람’으로 지칭한다. 그만큼 혼자 보내는 시간이 오래 길었고 그 시간을 누구보다 풍성하게 써 왔기 때문이다. 작가는 ‘혼자’인 자신과 ‘혼자’인 타인에 더 www.aladin.co.kr ♣ 필사 할 본문 ▮ 암호명은, 시인 카페 화병에 꽂아둘 꽃을 사러 꽃집에 들렀는데 노신사가 장미 한 송이를 사고 있었다. 노신사가 떠나고 그 모습이 하도 좋아 보이 길래 주인에게 ‘참 보기 좋다’고 말했더니 며칠에 한 번씩 와서 그렇게 장미 한 송이만 사가는 손님이라고 했다. 아, 참, 멋지다……. 좋은 사람일 거란 상상을 하는 건 자연스러웠다. 늘 장미 한 송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