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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합금지 - 김진래

집합금지 - 김진래 소중한 인생살이 한번 사는 인생 무엇이 두려운가! 벌금이 무서워서 고향에도 못가고 처량하게 울고 있네. 5인 이상 집합금지라면서 대중교통은 만원이고 고향집은 울상이네 * 2021년 설날 전야 ㅡ 조용한 설날, 내 인생에 태어나서 무엇 때문에 고향에 가지 못한 날은 없었다. * 코로나19는 5인 이상 모이면 위험하고, 5인 이하면 안전한가 물어보고 싶다.

절약과 희망은 연인 <명언의 힘, 이탄, 아름다운날>

226. 절약과 희망은 연인 희망이 없으면 절약도 없다. 절약하는 마음 밭에 희망이 찾아온다. 절약과 희망은 연인 사이니까. - 윈스턴 처칠 (영국의 정치가) 헨리 포드는 말했습니다. “지위 향상을 위해 재산을 아끼지 마라. 젊은이가 해야 할 일은 돈을 모으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사용하여 장차 쓸모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지식을 얻는 일이다. 은행에 넣어둔 돈은 당신에게 아무것도 주지 못한다. 자신의 발전을 위해 돈을 써라. 유용한 일에 쓰고도 돈이 남는다는 것은 노인들이나 할 소리다.” - p.255

흐린 날이 난 좋다 - 공석진

흐린 날이 난 좋다 - 공석진 흐린 날이 난 좋다 옛사랑이 생각나서 좋고 외로움이 위로받아서 좋고 목마른 세상 폭우의 반전을 기다리는 바람이 난 좋다 분위기에 취해서 좋고 눈이 부시지 않아서 좋고 가뜩이나 메마른 세상 눅눅한 여유로움이 난 좋다 치열한 세상살이 여유를 갖게 해서 좋고 가난한 자 마음 한 켠 카타르시스가 좋다 그리움을 그리워하며 외로움을 외로워하며 누군가에 기대어 쉴 수 있는 빈 공간을 제공해 줘서 흐린 날이 난 좋다 - 시창작법(청어, 2020)

정말 사과의 말 - 김이듬

정말 사과의 말 - 김이듬 만지지 않았소 그저 당신을 바라보았을 뿐이오 마주볼 수밖에 없는 위치에 놓여 있었소 난 당신의 씨나 뿌리엔 관심 없었고 어디서 왔는지도 알고 싶지 않았소 말을 걸고 싶지도 않았소 우리가 태양과 천둥, 숲 사이로 불던 바람, 무지개나 이슬 얘기를 나눌 처지는 아니잖소 우리 사이엔 적당한 냉기가 유지되었소 문이 열리고 불현듯 주위가 환해지면 임종의 순간이 다가오는 것이오 사라질 때까지 우리에겐 신선도가 생명으로 직결되지만 묶고 분류하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우리를 한 칸에 넣었을 것이오 실험해보려고 한 군데 밀어 넣었는지도 모르오 당신은 시들었고 죽어가지만 내가 일부러 고통을 주려던 게 아니었기 때문에 난 죄책감을 느끼지 않소 내 생리가 그러하오 난 주변에 있는 모든 것들의 생기를 ..

현명한 소비 <명언의 힘, 이탄, 아름다운날>

226. 현명한 소비 자신이 갖고 싶은 물건을 사서는 안된다. 자신에게 ‘필요한 물건’을 사야 한다. - 카토 (고대 로마의 정치가) 돈은 모으는 것만큼 소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카드나 인터넷 쇼핑 등으로 달콤한 소비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커지고 있습니다. 카드를 꺼내기 전에, 마우스로 클릭 버튼을 누르기 전에 다시 한 번 생각해보십시오. ‘내게 꼭 필요한 물건인가?’ - p.254

마지막 멘트 <아무튼, 메모 / 정혜윤 ♡ 사랑 밖의 모든 말들 / 김금희>

마지막 멘트 에세이필사 7기 마지막 날 요약하기 0일차 - 메모는 재료다. 메모는 준비다. - 삶을 위한 예열 과정이다. 어떻게 살지 몰라도 쓴 대로 살수는 있다. 1일차 - 지시사항은 꼭 내 가까운 곳에 메모를 하자! 2일차 - SNS를 하는 시간을 줄이자! 3일차 - 2021년 짧은 글이라도 써보자! 4일차 - 휴대폰의 메모장을 활용하자! - 메모노트를 잘 관리하자! 5일차 - 내일을 위한 세 가지 실천 ► 에세이 필사를 통해 나의 세계를 발견할 것이다. ► 날마다 아름다운 단어를 찾자! ► 내일의 삶이 오늘을 통해 조금씩 변하기를 바란다. 6일차 - 내가 재미를 느끼는것은? (10가지) 7일차 - 메모 노트를 만든다면 노트 이름은? - ‘물빛노트와 책 산책 노트’ 8일차 - 메모는 나의 사색공간이고..

“우리의 해피엔딩” <사랑 밖의 모든 말들 / 김금희 / 문학동네 / 2020>

◈ 7-26일차 에세이필사 : “우리의 해피엔딩” http://aladin.kr/p/kNYkQ 사랑 밖의 모든 말들 로 큰 사랑을 받으며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김금희 소설가가 데뷔 11년 만에 첫 산문집을 펴낸다. www.aladin.co.kr ◈ 필사할 본문 ▮ 우리의 해피 엔딩 어떻게 보면 피하고 싶고 듣고 싶지 않고 가급적 멀리하고 싶은 죽음에 대한 그런 대화를 장군이 앞에서 하는 것이 이상하기는 했지만, 그 과정에서 우리는 두려움만 느끼지 않았다. 아직 찾아오지 않았지만 언젠가는 감당해야 할 그 일에 대해 한번 더 기운을 내보는 나 자신을 발견했던 것이다. 더구나 그런 대화를 나눴던 엄마들의 나이를 떠올려보면 더 그냥 하는 얘기로 넘길 수 없었다. 마음에 따뜻한 존경 같은 것이 일..

지갑을 관리하는 법 <명언의 힘, 이탄, 아름다운날>

225. 지갑을 관리하는 법 모자는 빨리 벗고 지갑은 천천히 열어라. - 덴마크 격언 돈을 버는 것은 ‘의지’의 문제이지만, 돈을 쓰는 것은 ‘본능’의 문제입니다. 늘 의지보다 우선해서 나타나는 이 본능을 잘 다스리고 효과적으로 활용해야 돈이 모이고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드는 상품을 가지고 싶다고 무조건 지갑을 열어서는 안 됩니다. 작은 지출을 삼가야 합니다. 작은 구멍이 거대한 배를 침몰시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 - p.251

“출근길” <사랑 밖의 모든 말들 / 김금희 / 문학동네 / 2020>

◈ 7-25일차 : “출근길” http://aladin.kr/p/kNYkQ 사랑 밖의 모든 말들 로 큰 사랑을 받으며 한국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자리매김한 김금희 소설가가 데뷔 11년 만에 첫 산문집을 펴낸다. www.aladin.co.kr ◈ 필사 할 본문 춤 트램펄린 외로움 콧노래 휴가 양심 문밖 천국 마법 동화 미투 결부 촉각 파멸 발길 감칠맛 해명 분실 차마 스타벅스 제주 감자 홈리스 불가해 바깥 실망 계단 순환 다짐 문상 배웅 출근 IMF 불황 나쁨 파도 손가락 자판 촉수 예비 별명 시비 지하철 그리움 균형 빨래 촛불 흥미 탄생 지속 김밥 이상 베스트셀러 눈앞 불편 패턴 약간 와락 애정 척 양말 노인 침묵 개미 스무 살 당도 만남 공감 선의 온도 낭독 음악 계절 냄새 무기력 귤 칼 부끄러움 한계..

왜 가난한가 <명언의 힘, 이탄, 아름다운날>

224. 왜 가난한가 가난은 결코 불명예스러운 것이 아니다. 문제는 가난의 원인이다. 나태, 고집, 어리석음, 이 세 가지 중 하나가 가난의 원인이라면 그 가난은 진실로 수치로 여겨야 할 것이다. - 플루타르크 영웅전 가난하게 살지 않겠다고 결심하십시오. 얼마를 가졌든 절약 하도록 하십시오. 가난은 우리 인간의 가장 큰 적입니다. 그것은 확실히 자유를 파괴하고, 약간의 덕행도 실천할 수 없게 하며, 우리의 삶을 매우 고단하게 만듭니다. - p.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