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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오는 길” <시와 산책, 한정원, 시간의 흐름>

♣ 8-2일차 에세이 필사 : “집 오는 길” http://aladin.kr/p/0NDeO 시와 산책 시를 읽는다는 건 무엇일까? 그럼, 산책을 한다는 건? 말들의 흐름 시리즈의 네 번째 책 은 작가 한정원이 시를 읽고, 산책을 하고, 과연 산다는 건 무엇일까에 대해 고민해온 시간들 www.aladin.co.kr ♣ 필사 할 본문 ▮ 산책이 시가 될 때 인디언 소녀가 친구에게 자신의 집으로 오는 길을 설명한다. 울타리를 지나서 바다 반대편 고사목 쪽으로 와. 일렁이는 가는 물줄기가 보이면, 푸른 나무에 둘러싸일 때까지 상류로 올라와. 해가 지는 쪽으로 물길을 따라오면 평평하고 탁 트인 땅이 나오는데, 거기가 나의 집이야. 요즘에는 거리명과 번지수로 길을 찾아간다. 그것조차도 사람은 기계에 주소를 입력하는..

"눈 오는 날" <시와 산책, 한정원, 시간의 흐름>

♣ 8-1일차 에세이필사 : "눈 오는 날"<시와 산책, 한정원, 시간의 흐름> http://aladin.kr/p/0NDeO 시와 산책 시를 읽는다는 건 무엇일까? 그럼, 산책을 한다는 건? 말들의 흐름 시리즈의 네 번째 책 은 작가 한정원이 시를 읽고, 산책을 하고, 과연 산다는 건 무엇일까에 대해 고민해온 시간들 www.aladin.co.kr ♣ 필사 할 본문 ▮ 온 우주보다 더 큰 내가 겨울을 사랑하는 이유는 백 가지쯤 되는데, 1번부터 100번까지가 모두 ‘눈’이다. 눈에 대한 나의 마음이 그렇게 온전하고 순전하다. 눈이 왜 좋냐면 희어서, 깨끗해서, 고요해서, 녹아서, 사라져서. 사랑하는 사람들이 만난 횟수를 차곡차곡 세어가듯이, 나는 눈을 만난 날들을 센다. 첫눈, 두 번째 눈, 세 번째 눈…..

"봄비" <시와 산책, 한정원, 시간의 흐름>

♣ 8-0일차 에세이필사 : "봄비" aladin.kr/p/0NDeO 시와 산책 시를 읽는다는 건 무엇일까? 그럼, 산책을 한다는 건? 말들의 흐름 시리즈의 네 번째 책 은 작가 한정원이 시를 읽고, 산책을 하고, 과연 산다는 건 무엇일까에 대해 고민해온 시간들 www.aladin.co.kr ♣ 필사 할 본문 ▮ 워밍업 필사하기 겨울을 겨울의 마음으로 바라보는 것이 당연한 듯해도, 돌이켜보면 그런 시선을 갖지 못한 적이 더 많다. 봄의 마음으로 겨울을 보면, 겨울은 춥고 비참하고 공허하며 어서 사라져야 할 계절이다. 그러나 조급해한들, 겨울은 겨울의 시간을 다 채우고서야 한동안 떠날 것이다. 고통이 그런 것처럼. (p.19) - 한정원, 시간의 흐름. ♣ 필사하기 ♣ 단상) - 봄의 마음으로 겨울을 본다..

"세월은 역시 약이다" <생각의 좌표, 홍세화, 한겨레>

3일차(p.189~끝) : "세월은 역시 약이다" aladin.kr/p/rFN1g 생각의 좌표 우리 시대의 지식인 홍세화가 그동안 기고한 글과 새로 작성한 글을 모아 엮은 6년만의 신작. 젊은이들에게 사유하는 인간으로서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안목의 실마리를 제공하기위한 사 www.aladin.co.kr 프리모 레비는 “괴물이 없지는 않다. 그렇지만 진정으로 위험한 존재가 되기에는 그 수가 너무 적다. 그보다 더 위험한 것은 평범한 사람들이다. 의문을 품어보지도 않고 무조건 믿고 행동하는 기계적인 인간들 말이다.” - p.192 광주 항쟁은 ‘민주화운동’으로 기념되고 학살 책임자들은 사면되었다. 학살 책임자들이 참회하지도 않았고 용서를 구하지도 않았는데 용서와 화해가 주장되었다. - p.192 자본주..

"사람이 다니는 길" <생각의 좌표, 홍세화, 한겨레>

2일차(p.97~185) : "사람이 다니는 길" aladin.kr/p/rFN1g 생각의 좌표 우리 시대의 지식인 홍세화가 그동안 기고한 글과 새로 작성한 글을 모아 엮은 6년만의 신작. 젊은이들에게 사유하는 인간으로서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안목의 실마리를 제공하기위한 사 www.aladin.co.kr * p.97~185 요약 발췌 “우리는 이 땅을 조상에게서 물려받은 게 아니라 후손에게서 빌린 것이다.” - 생텍쥐페리의 말. - p.103 인간은 이제 다른 인간과 자연을 착취하는 데 멈추지 않고 아직 태어나지 않은 후손의 몫까지 착취한다. … 마하트마 간디였다. “신은 우리 모두의 필요를 충족시켜주지만 단 한 사람의 탐욕도 만족시킬 수 없다.” - p.103 회색의 도시, 콘크리트 건물과 공해로 ..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몸에 배게" <생각의 좌표, 홍세화, 한겨레>

1일차(p.5~93) :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몸에 배게 익히기" aladin.kr/p/rFN1g 생각의 좌표 우리 시대의 지식인 홍세화가 그동안 기고한 글과 새로 작성한 글을 모아 엮은 6년만의 신작. 젊은이들에게 사유하는 인간으로서 사회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안목의 실마리를 제공하기위한 사 www.aladin.co.kr * p.5~93 요약 발췌 '내 생각은 어떻게 내 것이 되었을까?‘ … 생각하는 동물인 나는 지금 갖고 있는 내 생각을 고집하며 살아간다. 그런데 지금 내가 갖고 있는 생각은 태어났을 때엔 분명 없었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내 삶을 지배해왔고 앞으로도 계속 지배할 내 생각은 어떤 경로로 내 것이 되었을까? … 내가 지금 가진 생각은 다음 보기의 각 경로를 통해 얼마만큼 내 것이 되었을..

"답을 찾기 위한 수단" <수학이 필요한 순간, 김민형, 편집부, 인플루엔셀, 2020>

3일차 (p.145~215) : "답을 찾기 위한 수단" aladin.kr/p/wKNi4 수학이 필요한 순간 우리가 익숙하게 사용하는 연산, 매일 이야기하는 확률, 쉽게 그리는 좌표 등도 한때는 전문가들조차 이해할 수 없는 복잡한 이론이었다. 페르마, 뉴턴, 아인슈타인은 물론, 지금 잘 알지 못하는 www.aladin.co.kr 4. 답이 없어도 좋다 니콜라 드 콩도르세라는 사람이 만든 투표 방식을 이용하면 또 다른 결과가 나옵니다. 그는 정치학의 역사에서 굉장히 중요한 인물로, 민주주의라는 개념에 매우 큰 영향을 미쳤고, 무상 의무교육을 주장한 계몽주의자이기도 합니다. - p.155 뉴턴이 운동을 제약하는 조건들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서부터 ‘움직이고 있는 물체는 가만히 놔두면 계속 움직인다.’는 1법칙..

“수학과 확률” <수학이 필요한 순간, 김민형, 편집부, 인플루엔셀, 2020>

2일차 (p.43~141) : “수학과 확률” aladin.kr/p/wKNi4 수학이 필요한 순간 우리가 익숙하게 사용하는 연산, 매일 이야기하는 확률, 쉽게 그리는 좌표 등도 한때는 전문가들조차 이해할 수 없는 복잡한 이론이었다. 페르마, 뉴턴, 아인슈타인은 물론, 지금 잘 알지 못하는 www.aladin.co.kr 2강 역사를 바꾼 3가지 수학적 발견 수학은 시대별, 지역별로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그리스 수학도 있고, 인도 수학도 있죠. 고대의 수학이 현재까지 이어지는 과정에서 아랍 수학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 p.43~44 페르마의 원리는 빛의 굴절에 대한 상당히 재미있는 원리. -p.44 피에르드 페르마(데카르트) : 현대의 우리가 생각하기에도 설득력 있는 답을 제안했습니다. 빛이 어느 지점 ..

설날 집합금지 (2021년 2월 12일 설날)

설날 집합금지 전화벨이 울린다. 시골 내려가려고 준비하다가 전화를 받는다. 어머니가 전화를 하셨다. 이번 설에는 내려오지 말란다. 5인 이상 집합금지이고 하니, 각자 집에서 보내자고 하신다. “출발하지 않았으면 오지마라.” “서로 다니다가 아프면 안 되니 오지마라.” 우리 삼남매는 시골 간다고 좋아하다가 모이자말자는 할머니의 말에 실망하고 주저 않는다. 왜 이런 상황까지 왔나. 누구를 탓하지도 못하고 이 현실을 받아들려야 하니 마음이 아프다. 소중한 인생살이 한 번 사는 인생이 무엇이 두려운가? 벌금이 무서워서인가? 아니면 정말 건강한 삶 때문에 못가는 건가? 고향에도 못가고 마음은 서글프다. 딸 둘과 아내만 부모님께 방문하기로 하고 잠을 청하려고 한다. 시끌벅적한 설날 분위기를 상상할 수 없는 이번 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