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빛향기인생

♣ 4-32일차 에세이 필사 : ‘신형철의 문장들’ 마무리하는 날. - 필사한 본문 속에 문장들을 마무리하는 날 - 인상 깊었던 글. aladin.kr/p/11erM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문학평론가 신형철이 4년 만에 새로운 산문집을 출간한다. 이번 산문집은 「한겨레21」에 연재됐던 신형철의 문학 사용법을 비롯, 각종 일간지와 문예지 등에 연재했던 글과 미발표 원고를 모아 www.aladin.co.kr (1일차) - 건축학을 잘 모르면서도 글 짓기는 집 짓기와 유사한 것이라 믿고 있다. - 생명을 준다는 것은 곧 시간을 준다는 것이다. 내 생각) 하루 30분 이상, 5줄 이상을 쓰기 (2일차) - 나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사람이 나를 위로할 수는 없다. - 위로받는다는 것은 이해받는다는 것이다. - 이..

61. 뇌의 습관 시작도 하지 않고 미리 어렵게만 생각하기에 할 수 있는 일들을 놓쳐버리는 것이다. - 맹자 (고대 중국의 사상가) 부정적인 사고의 대부분은 자동적으로 발생하기 때문에 인식하기 어렵다고 합니다. 상황에 따라 어떤 반응을 나타낼지 결정하는 것은 이성이 아니라 그 사람의 뇌 습관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습관적인 자신의 생각과 기분을 무조건 믿어서는 안 됩니다. - p.72

♣ 4-31일차 ‘신형철처럼 쓰기’ 미션 - '독서를 통해 배우다.' aladin.kr/p/11erM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문학평론가 신형철이 4년 만에 새로운 산문집을 출간한다. 이번 산문집은 「한겨레21」에 연재됐던 신형철의 문학 사용법을 비롯, 각종 일간지와 문예지 등에 연재했던 글과 미발표 원고를 모아 www.aladin.co.kr ♣ 9. 필사 본문 우리는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인간은 무엇에서건 배운다. 그러니 문학을 통해서도 배울 것이다. 그러나 인간은 무엇보다도 자기 자신에게서 가장 결정적으로 배우고, 자신의 실패와 오류와 과오로부터 가장 처절하게 배운다. 그때 우리는 겨우 변한다. 인간은 직접 체험을 통해서만 가까스로 바뀌는 존재이므로 나를 진정으로 바꾸는 것은 내가 이미 행한 ..

60. 챔피언 챔피언이란 체육관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다. 챔피언은 그 사람의 내면 깊숙이에 있는 소망, 꿈, 이상에 의해 만들어진다. - 무하마드 알리 (전 권투 세계 챔피언) 전설적인 권투선수인 무하마드 알리는 중량급 선수였지만 경량급 선수처럼 빠른 몸놀림으로 상대의 주위를 돌면서 발을 구르고, 이리저리 움직이면서 때리고 피하고, 치고 빠지면서 권투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렸습니다.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는 말은 그렇게 만들어졌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챔피언은 결정적인 순간에 순발력이 있어야 하고, 빨라야 하고, 기량과 의지력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의지력이 기량보다 훨씬 강해야 한다.” - p.70

♣ 4-30일차 에세이필사 - '왜 소설을 읽는가?' aladin.kr/p/11erM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문학평론가 신형철이 4년 만에 새로운 산문집을 출간한다. 이번 산문집은 「한겨레21」에 연재됐던 신형철의 문학 사용법을 비롯, 각종 일간지와 문예지 등에 연재했던 글과 미발표 원고를 모아 www.aladin.co.kr ♣ 8. 필사본문 왜 소설을 읽는가 김숨, 윤이형, 백영옥 왜 소설을 읽는가, 라는 물음에 어떻게 답하면 좋을까 자주 궁리한다. 누군가 멋진 대답을 해놓은 게 있으면 메모를 해두기도 한다. 예컨대 다음과 같은 대답은 메모의 전당에 올라간다. 다른 글에서도 인용한 적이 있는, 솔로몬 볼코프가 엮은 쇼스타코비치 회상록 《증언》(이론과 실천, 2001)에 의하면, 쇼스타코비치는 작가 체호프..

59. 기적의 순간 기적이란 지금 이 순간 느낄 수 있는 평화와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이다, - 틱낫한 당신이 행복하지 않다고 커튼이 내려쳐진 방 안에서 눈물 짓다보면 세상의 모든 불행이 한꺼번에 몰려올 것입니다. 그럴 때는 당장 일어나 창문을 열고, 기꺼이 바람을 맞아들이십시오. 그리고 하늘과 햇빛과 나무를 바라보십시오. 불행들이 당장 달아날 것입니다. - p.70

♣ 4-29일차 에세이 필사 - '내일 없는 현재의 가득함, 희망 없는 삶' aladin.kr/p/11erM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문학평론가 신형철이 4년 만에 새로운 산문집을 출간한다. 이번 산문집은 「한겨레21」에 연재됐던 신형철의 문학 사용법을 비롯, 각종 일간지와 문예지 등에 연재했던 글과 미발표 원고를 모아 www.aladin.co.kr ♣ 7. 필사본문 캐릭터 박물관 특실편 알베르 카뮈 《이방인》 우리는 소설의 3요소는 ‘주제·구성·문체’라고 배운다. 간단한 이야기다. 목적과 재료와 기술이 있어야 한다는 것. 이 중 재료를 이루는 세 가지를 따로 ‘구성의 3요소’라 부르는데 흔히 ‘인물·사건·배경’이라 외운다. 사실 정확한 순서는 ‘인물·배경·사건’이라야 한다. 특정 타입의 인물이 특정 배경 ..

58. 기성품 행복 우리는 행복이란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재료와 힘을 내면에 지니고 있으면서도 기성품 행복만을 찾고 있다. - 알랭 드 보통 (영국의 소설가) 알고 보면 모든 인간은 역사상 유일무이하게 유니크한 존재입니다. 따라서 모든 인간은 그 생존 방식이 제각각 다르다고 할 수 있지요. 어쩌면 당신의 생존수단은 어릴 때부터 늘 부모로부터 지적당한 좋지 않은 버릇일 수도 있습니다. 개성, 그것이 당신을 생존하게 하는 힘입니다. - p.69

산수유 - 나태주 아프지만 다시 봄 그래도 시작하는 거야 다시 먼 길 떠나보는 거야 어떠한 경우에도 나는 네 편이란다. - 시집(지혜, 2017) 너 자신을 알라. - 소크라테스 투쟁은 만물의 아버지이다. - 헤라클레이토스 인간이 만물의 척도이다. - 프로타고라스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 데카르트 신은 죽었다. - 니체 세계는 범죄의 표상이다. - 반경환 모든 역사는 계급투쟁의 역사다. - 마르크스 아픔은 활이 되고, 희망은 화살이 된다. 아픈 만큼 더 멀리 날아가고, 아픈 만큼 더 정확하게 과녁을 맞출 수 있다. 너희들 뒤에는 내가 있다! 오직, 전진하고, 또 전진하라! 문화적 영웅, 즉, 대시인은 태어나는 것이 아니라 이처럼 느닷없이 출현하다. 오오, 홍익인간이여! 오오, 나태주 시인이여!..

♣ 4-28일차 에세이 필사 - '자전거 여행(김동률의 출발)' aladin.kr/p/11erM 슬픔을 공부하는 슬픔 문학평론가 신형철이 4년 만에 새로운 산문집을 출간한다. 이번 산문집은 「한겨레21」에 연재됐던 신형철의 문학 사용법을 비롯, 각종 일간지와 문예지 등에 연재했던 글과 미발표 원고를 모아 www.aladin.co.kr ♣ 6. 필사 본문 문학으로서의 이소라 이소라 위에서 진통제 운운한 것은 그의 어떤 노래가 몇 년 전 내게 남긴 충격의 반향일지도 모른다. 《7집》(2008)에 수록된 (이 앨범의 모든 곡에는 제목이 붙어 있지 않다)의 노랫말 역시 그가 썼다. 지난밤 날 재워준 약 어딨는 거야 한 움큼 날 재워준 약 어디 둔 거야 나 몰래 숨기지 마, 말했잖아, 완벽한 너나 참아 다 외로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