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빛 - 김진래 마음의 빛 - 김진래 빛은 태양 빛도 있고 사람에게 온기의 따뜻한 마음의 빛도 있다, 마음에 뜨거운 것 피가 있기 때문이다. 빛은 우리 마음속에서 서로 비추고 살아가며 세상은 차갑고 사막 같지만 사람에게는 안 보이는 빛이 있으므로, 마음의 빛을 차가운 사람의 마음에 따뜻하게 비추.. 독서이야기/물들어가는 인생(자작) 2020.03.08
새해 첫 기적 - 김진래 새해 첫 기적 - 김진래 황새는 날고 날아서 말은 뛰고 달려서 거북이는 걷고 걸어서 달팽이는 기고 기어서 굼뱅이는 구르고 굴려서 바위는 앉은 채로 묵직하게 자리잡고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 - 반칠환 시인의 '새해 첫 기적'을 읽고서 독서이야기/물들어가는 인생(자작) 2020.03.07
썰매타고 - 김진래 썰매타고 - 김진래 두툼하고 화려하게 옷을 걸친 나무들 화려한 옷을 벗고 하얀 옷을 입은 눈꽃 나무로 변한 어느 겨울 친구와 함께 썰매를 가지고 높은 언덕에 올라 타고 내려 왔다. 천천히 밀면서 내려오다 썰매는 달리기를 멈추 줄 모르고 달렸다. 순간 하늘을 날았다. 마치 천사처럼, .. 독서이야기/물들어가는 인생(자작) 2020.02.27
여기 왜 왔니 - 김진래 여기 왜 왔니 - 김진래 너무 좋아 어쩔 줄 몰라 한다 좋아서 쓰러질 것 같다 어쨌든 너무 행복하다 해 뜨는 것이 황홀이고 해 지는 것이 황홀하다 세우고 꽃 피우는 것이 황홀이고 도랑물이 구불구불 흘러 바다에 까지 흘러가는 것이 황홀이다 그래 무엇보다 바다의 출렁거림과 모든 것을 .. 독서이야기/물들어가는 인생(자작) 2020.02.25
잊고 살자 - 김진래 잊고 살자 - 김진래 누군가 그리워하고 있다면 나는 행복한 사람이다. 또한 아직도 누군가를 죽도록 미워하고 있다면 인생을 헛되게 살아오지 않았음을 위안삼고 살아간다. 그대를 잊고 행복하게 살고 있소 주고받았던 편지, 선물을 간직하고 있다가 잊기 위해 버리고 말았소. 나에게 작.. 독서이야기/물들어가는 인생(자작) 2020.02.23
보고 싶다 - 김진래 보고 싶다 - 김진래 끝없이 펼쳐진 들판에서 하늘과 땅이 맞닿은 지평선에서 둘이 하나 되는 아픔을 그 사이로 번져 나오는 붉은 핏물을 보고 싶다. 2+1 = 1 ▶ 둘이 하나되는 아픔 독서이야기/물들어가는 인생(자작) 2020.02.21
사라진 발자국 - 김진래 사라진 발자국 - 김진래 그해 겨울 그대 떠난 길 지워지라고 많은 눈이 내렸다 그대가 걸어 간 발자국 지워버릴려고 밤새 내 욕설처럼 많은 눈이 내렸지 발자국이 사라지고도 남을 만큼 깊은 밤눈으로 지워진, 발자국 이젠 기억조차 없이 사라진 그녀 내가 찾아갈 수 없도록 눈은 폭설로 변했지 그대 떠난 자리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살아온 지도 벌써 30년의 세월이 내 삶의 아프게 눈이 내렸다 그녀가 떠난 길 지워지라고 하얀 눈이 많이 내렸다 내가 찾아갈 수 없도록 하얗게 젖은 눈이 내렸다 독서이야기/물들어가는 인생(자작) 2020.02.19
꿈과 같은 삶 - 김진래 꿈과 같은 삶 - 김진래 새벽 지하철 속에서 삶을 돌아본다. 아픔과 슬픔이 있었지만 마음은 한 층 성숙해지고 기쁨이 넘치는 하루하루 저물어 갈 때 내게 불러 온 이 바람 무엇인가 나의 삶을 흔들어놓은 이 바람은 무엇인가 마음을, 과거를, 돌아볼 수 있는 마음 여행을 했고, 자전거로 자.. 독서이야기/물들어가는 인생(자작) 2020.02.17
젊음과 늙음의 경계 - 김진래 젊음과 늙음의 경계 - 김진래 오십 중반인 나는 아내에게 말했지 “오십 중반이면 뭘 입어도 예쁠 때야!” 그 얘기를 들려주며 들으며 아이들은 깔깔 웃었다.* 나는 항상 젊음을 갖고 살지만 마흔에도, 서른에도 젊음과 늙음에 경계를 두고 살아왔지 그때마다 가장 많은 나이이면서, 적은 .. 독서이야기/물들어가는 인생(자작) 2020.02.16
하루를 보내며 - 김진래 하루를 보내며 - 김진래 퇴근 시간을 알릴 때 아! 오늘 하루도 지나가는구나! 오늘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어떤 발자취를 남겼는가? 그 발자취를 따라가면 나 자신을 향해 걸어왔음을 느낀다. 우리의 삶은 각자의 방식으로 자기를 찾아가는 길이다. 그 길에는 아픔과 근심과 슬픔과 이별과 .. 독서이야기/물들어가는 인생(자작) 2020.02.15